198개의 대포통장 빌려주고 범죄자금 1.4조원 세탁한 일당 검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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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스트 미디어 / 복구)

지난 7일 범죄조직에게 198개의 대포통장을 빌려주고 임대료 33억 원을 챙겨 달아난 일당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넘겨준 대포통장을 통해 세탁된 범죄자 금은 약 1조 4천억 원이 넘었으며, 인천 남동 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상습사기 혐의로 A(40세)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31세)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범죄조직에게 대포통장 등을 넘겨주고 받은 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유흥이나 부동산 구매에 일부 금액을 사용하기도 했다.

A 씨는 2017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유령 법인 76개를 설립하고 법인 계좌를 만들어 리딩 사기, 인터넷 도박, 보이스피싱 등 관련 범죄조직에 대포통장을 임대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 경찰서는 피의자로부터 마세라티 차량을 압수했으며, 범죄 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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