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수학 22번, '초고난도 킬러문항' 논란 입시전문가 "연산 어려워서"
(자스트 미디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6일에 실시된 수학영역 22번 문항이 '초고난도(킬러) 문항'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문항은 최상위권을 판별하기 위해 출제된 것으로, 정부가 배제하겠다는 공언에도 불구하고 킬러문항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문항은 조건에 맞는 삼차함수 그래프를 그리고 값을 계산하는 문제로, 수능 수학영역에서 가장 큰 변별력을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이번 수능에서의 최대 관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입시업계에서는 이 문항이 킬러문항으로 볼 소지가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BS 현장교사단은 22번 문항에 대해 "작년 킬러문항 수준까지 정답률이 떨어지거나, 교육과정에 어긋나지 않은 문제"라고 설명했으며, 이 문제가 복잡하지 않고 여러 개념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교육부에서 공개한 킬러문항 기준 중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 22번이 어려웠던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이 문제에서 유리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구원 김상우는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삼차함수 그래프 그리는 법을 외우고 있는데, 이 학생들의 풀이과정이 일반 학생들보다 짧아지기 때문에 풀이 속도가 빨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논의가 커지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이 문제의 난이도와 관련된 논란을 활발히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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