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과의 역전 대결에서 정관장에 3대2 승리해
(자스트 미디어)
흥국생명이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정관장을 3대2로 이기며 김연경과의 화려한 대결을 펼쳤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티켓 3367장을 매진시킨 열기 넘치는 팬들의 응원 속, 열전이 벌어졌다.
1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초반 리드를 내주었지만, 정관장이 이주아와 김연경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결과, 세트를 내주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흥국생명이 옐레나와 김연경의 맹공으로 빠르게 상대를 압도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3세트에서 양 팀의 공격수들이 진검승부를 벌이는 가운데, 정관장이 이 세트를 따내며 점수를 2대1로 만들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클러치 순간과 옐레나의 활약으로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다시 균형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김연경이 코트를 지배하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리시브와 서브에서 범실을 일으키며 힘을 내었지만, 흥국생명은 이주아와 김연경을 중심으로 마지막 순간을 버텨내며 3대2로 승리를 확정졌다.
흥국생명은 이번 승리로 리그 선두를 지켰으며, 정관장은 2라운드에서의 3연패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경기전 만난 정관장 감독은 "패배는 누구 하나의 책임이 아니다. 오늘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패배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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