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종이 빨대 업체,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논란 속 생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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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트 미디어)

 

부산에 위치한 유일한 종이 빨대 생산업체인 A사가 정부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 무기한 연장에 따른 혼란 속에서 생존 위기에 놓여있다. A사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환경부의 정책 발표 이후 폐업 위기에 직면했으며, 계도기간이 끝나 출고되지 못한 종이 빨대 재고가 창고를 가득 채우고 있다.

 

B 대표는 “원래는 계도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출고돼야 할 물량인데, 이제는 방법이 없다”며 공장 임대료, 직원 월급, 은행이자 등의 자금 압박으로 당장 다음 달 문을 닫아야 할 상황임을 전했다. A사는 이로 인해 13명의 직원 중 10명을 무급으로 휴가 보내고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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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종이 빨대는 2019년에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되었으며, 국회 특별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정책에 따라 판로가 막혀 생존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매출이 줄어든 일회용품 대체품 제조업체에 내년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판로 확보다.

 

B 대표는중소기업이 사라지면 대기업이 시장을 차지하고 종이 빨대 단가 상승이라는 결과를 불러온다재고를 해결할 판로를 마련해 주지 않으면 당장 길거리에 내몰릴 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등의 공공기관은 아직 종이 빨대를 납품 요청하지 않고 있어 A사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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